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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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는 NCS (국가직무능력표준)이 우선

kaosa 0 3,647 2015.04.16 18:19
취업을 위해서는 스펙보다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이 우선되어야한다.



글: 창 용 찬
(사) 대한스포츠아카데미협회장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란 모든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지식이나 능력을 국가차원에서 표준화하여 제시한 것이다. NCS란 우리말로 국가직무능력표준이라고 하며
취업을 원하는 모든 준비생들에 대한 인력 명세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16,000여개의 직종이 있으며
산업전문가들은 850여개의 NCS가 필요하다고 한다. 필요한 NCS의 수량은 직종에 따라 나뉘어진다.

하나의 NCS는 여러 개의 핵심 능력단위로 구성되며 이 때 유사한 명칭의 능력단위라고 할지라도 NCS의
성격에 따라 내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복 문제는 발생할 수 없다. NCS개발 과정에서
능력단위의 수는 NCS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NCS에 포함된 각 핵심능력단위는 그 수준이 제시되며 핵심능력단위별 수준(level)은 그 수행 범위,
 난이도, 복잡성 등에 따라서 대체로 각국가별로 차이가 있으나 한국은 8수준, 호주, 영국,
일본의 경우 10수준 혹은 12 수준으로 나뉜다. 숫자가 높을수록 높은 수준을 의미하는데 최고 수준을
의미하고 흔히 교육분야에서는 박사 혹은 산업현장 최고 전문가로 간주한다. 각각의 핵심능력수준은
곧 교육훈련 수준을 나타내고, 개개인이 지닌 능력을 평가하여 그 성취 수준을 평가하는데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NCS가 개발 완료되면 어떤 직종(일자리)에 종사자에게 요구되는 모든 핵심능력단위들을
추출하여 제시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훈련이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NCS는 교육훈련이
일자리와 자격제도 등과 상호 연결되어 이루어지도록 견인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

 



신입사원 채용에 학점, 외국어점수 배제, 오직 직무능력만 평가


2015년도에는 공공기관 신입 사원 공채가 무(無)스펙, 능력 중심 채용으로 전면 개편된다.
올해만 총 3000여 명이 개편된 전형방법으로 채용될 예정이며 2017년부터는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공공기관들은 2015년도 신규 채용할 1만7000여명 중 3000여 명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개편된
공채 전형으로 뽑는다. NCS란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등을 국가가 797개 직무로 체계화한 것으로
‘산업계에 필요한 인재 지침서’로 풀이할 수 있다. 종전에 작성하던 입사지원서의 학점, 외국어 점수,
가족사항 등을 적는 난은 사라진다. 기업들이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직무능력평가와 역량 면접(업무
수행 시 상황별 대처법 등)이 전면 도입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30개 공공기관은 NCS 채용 모델을 이미 도입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산업인력공단의 입사지원서에는 학력,
영어 점수 등을 적는 난이 없어졌고 자기소개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조직
생활 경험 등 일반적인 스펙이 아닌 직무 능력만 설명하는 지원서로 바뀌었다.

 


취업준비생들 NCS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


바뀐 입사채용 모델에 따른 취업 준비생들의 혼란을 줄이고, 이들에게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 전공 필기시험은 개편될 내용을 사전에 공고한 뒤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으며,
NCS 모델을 도입한 30개 기관은 내년 하반기에 나머지 100개 기관은 2017년 상반기부터
개편된 입사시험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NCS 채용 모델에 대한 매뉴얼,
문제 샘플 등 관련 자료를 NCS 포털사이트(www.ncs.go.kr)에 올리고 채용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능력 중심 채용 과정이 공공기관에서부터 도입돼 사회 전반에 정착되면 대학 입시에만 집중돼
있는 교육 정책을 다변화해 직업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취업 준비생들은
그다지 탐탁해하지 않는 분위기다. “과연 무스펙 전형이 가능하겠느냐”는 의심은 물론이고 NCS가
무엇인지 모르는 취업준비생이 태반인 상황에서 NCS 채용 모델 자체가 또 다른 ‘스펙’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NCS 관련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제공하는 문제 샘플 등을 바탕으로 관련 사교육 시장이
커져 취업 준비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대한스포츠아카데미협회에서 스포츠분야 NCS 개발


(사)대한스포츠아카데미협회(KASA)는 2014년 7월부터 11월까지 스포츠경기,
지도분야중 경기기록분석,경기심판,경기지원,선수스포츠지도,일반인스포츠지도,
건강운동관리등 6개 스포츠 국가직무능력표준화를 각각 평균8개의 능력단위로 개발하여
스포츠분야에서도 NCS를 적용하게 된다. 이는 각대학교 체육관련학과에서 앞으로 대학생들의
교육과목을 어떻게 추진해야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준다. 특히 ‘건강운동관리’분야는 피트니스센터에서
종사하는 취업준비생들이 표준수행준거를 활용하는데 기준을 삼고 직무분야에 따른 지식,
기술등을 습득하여야 산업현장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KASA는 이에 따른 2015년도
스포츠산업분야 신자격을 개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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